스포츠

“1골 1도움 진격”…조미진, 창녕 원정 대활약→WK리그 10R MVP 등극

임태훈 기자
입력

치열하게 달린 끝, 조미진의 땀방울은 창녕 원정 경기장 곳곳을 적셨다. 푸르른 잔디 위를 가르던 조미진의 움직임은 팀 동료마저 자극하는 힘이었다. 그날 경기에서 조미진은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결정력으로 상대 수비 라인에 흔들림을 안겼고, 미소와 환호가 허공을 가득 채웠다.

 

8일 열린 WK리그 10라운드 창녕WFC와 수원FC위민의 맞대결은 경남 창녕에서 진행됐다. 초반부터 수원FC위민은 전방 압박을 고리 삼아 상대 진영을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그 중심에는 늘 조미진이 있었다. 강한 압박과 공간 침투, 그리고 정확한 패스가 연속되며 경기 분위기는 원정팀 쪽으로 기울었다.

“1골 1도움 맹활약”…조미진, 창녕전 원정서→WK리그 10R MVP 선정 / 연합뉴스
“1골 1도움 맹활약”…조미진, 창녕전 원정서→WK리그 10R MVP 선정 / 연합뉴스

후반전이 시작되자 조미진의 공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그녀는 결정적인 첫 득점에 힘을 보태고, 두 번째 골 장면에서는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동료의 골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수원FC위민은 창녕WFC를 상대로 3-0의 완승을 챙겼고, 경기장을 찾은 현장 팬들은 힘차게 박수를 보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조미진이 전방 압박과 침투, 1골 1도움 등 공격 전역에서 밝힌 존재감에 집중하며 10라운드의 최우수 선수로 호명했다. 경기 뒤 조미진은 공식 SNS 인터뷰에서 "함께 뛰는 모두 덕에 좋은 결과를 냈다.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특별한 하루를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훈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쿠첸 밥솥이 제공될 예정이며, SNS엔 "이제는 수원FC위민의 해결사"라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이번 승리로 수원FC위민은 리그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팀 안팎으로 조미진의 활약에 거는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경기장의 환호성이 사그라든 뒤에도, 진한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새로운 기록과 도전이 겹치는 한 시즌의 중턱, 팬들은 조미진의 다음 걸음에 다시 이목을 모은다. 11라운드는 이번 주 예정돼 있으며, 수원FC위민과 조미진의 서사가 이어질 순간을 기대하는 마음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임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조미진#수원fc위민#w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