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처셀 3.47%↑ 상승세”…줄기세포 기대감에 기관 매수, 단기 반등세 강화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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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주가가 11월 12일 장중 26,85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3.47%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사이 미국 조인트스템 임상 기대감과 줄기세포 테마 회복세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20일선 상향 돌파 등 기술적 반등 흐름도 확인됐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네이처셀 주가는 2만 3천 원대 저점 형성 후 2만 7천 원선까지 반등했으며, 시가 26,100원, 고가 27,450원, 저가 25,750원 등 단기 변동폭은 완만했다. 6개월 누적으로는 아직 중기 조정 구간에 있으나, 최근 반등 국면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네이처셀 / 네이버증권
네이처셀 / 네이버증권

주가 흐름을 이끄는 요인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조인트스템(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프로그램 확대 기대감 및 혁신치료제 지정 관련 내러티브다. 회사는 조인트스템 혁신치료제 지정의 공식 입장을 재확인하며 미국 내 치료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다만 추가 임상 공시가 부재한 점은 주가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11월 초순부터 순매도로 전환(-4,635주와 -67,403주)한 반면, 기관은 같은 기간 순매수(각 37,714주, 21,803주)에 나섰다. 최근 1개월간 개인 거래 비중이 컸으며, 외국인 매도 시 약세, 기관 매수 확대 시 반등이 빠르게 진행되는 패턴이 뚜렷했다.

 

동일 업종 내 네이처셀(+3.47%)은 알테오젠, 펩트론,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과 비교해 중간권에 위치하며, 시가총액은 약 1조 7,300억 원(코스닥 39위), 외국인 비율은 8.43%로 업계 평균보다 낮다. 최근 영업이익률(-4.5%)은 적자에서 개선 추세이나,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PER 1,126배, PBR 21.41배)은 부담 요인이다. 재무안정성(부채비율 11%, 당좌비율 947%)은 양호한 편이나, ROE는 -3.36%로 성장 기대만큼 수익성 개선은 더디다.

 

2024년 실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323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영업이익률 1.85%), 순이익률 3.79%를 기록했다. 배당은 실시하지 않는다.

 

최근 급락 이후 저점 반발 매수세 및 EAP(확대접근프로그램) 기대 재부각으로 단기 반등세가 형성됐다. 줄기세포·재생의학 섹터의 흐름이 뉴스 및 허가 리스크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도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26,000원선 지지가 주요 분기점이다. 이 선을 지키면 27,500원 돌파 여부에 따라 추가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반대로 25,000원 하락 시 조정폭이 커질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조인트스템의 미국 허가 일정과 정책 방향이 주가 결정 변수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허가 불확실성, 재무개선 지연, 관계사 임상 결과, 원자재 가격, 정책 변화 등 리스크 요인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허가 신뢰성 확보와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여부에 시장 관심이 모이고 있다.

 

향후 네이처셀 주가 전망은 임상·정책 변수와 수급 구도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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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조인트스템#줄기세포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