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룰 직접 듣겠다”…정청래, 부산 현장 최고위서 지역 목소리 청취
정치적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1월 14일 부산을 찾아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규칙에 대한 지역위원장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당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정청래 대표는 부산시당에서 김병주, 황명선, 서삼석, 박지원 최고위원과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현장 최고위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위원장들의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존중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곧 있을 공천룰 개정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원활한 룰 마련을 도모한다는 입장이다.

현장 분위기는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의 민심을 낮은 자세로 청취하겠다는 민주당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당 관계자는 “공천룰 논의에서 지역의 특수성과 실질적 의견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게임쇼 ‘지스타 2025’를 방문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K-게임의 미래 전략과 규제 개선, 지원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청래 대표는 “게임 산업은 청년 일자리와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이라며 “국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과거 17대·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국회의원 e스포츠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하며 게임산업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지방의 민심을 적극 반영하고, 게임 등 신산업 발전에 있어 당의 노선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