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 2.31% 하락 마감”…외국인 매도세에 장 초반 상승 뒤 약세 전환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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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한화 주가가 전일 대비 2.31% 하락한 8만8,900원에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오전 장 개장 직후 9만1,100원까지 올라 장중 고점을 형성했지만,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저가 8만7,900원까지 미끄러진 뒤 약세 흐름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약 36만4,500주, 거래대금은 325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동향을 살펴보면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를 통한 순매도 규모가 4만 주를 넘어서 외국계 자금 이탈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보유율은 16.44%로 나타났다.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인 11만7,857원을 한참 밑도는 현 주가(8만8,900원)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 펀더멘털을 보면 한화의 현 주가는 PER 8.5배, PBR 0.79배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 시장에서는 한화의 2025년 예상 매출(70조3,221억 원)과 영업이익(4조4,826억 원)이 안정적으로 전망되지만,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도세와 투자심리 위축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한화의 실적 전망이 견조하지만, 단기적으로 매크로 변수와 외국인 자금 이탈 추이에 따라 등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한화 주가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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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외국인매도#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