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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스포츠 집결”…컴투스, SWC2025 파리 월드파이널 개막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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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게임 e스포츠 대회의 판도가 컴투스의 ‘SWC2025’ 월드 파이널 개막과 함께 다시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컴투스가 개최한 이번 대회는 1일 프랑스 파리 라 센 뮈지칼에서 열렸고, 1500명 이상의 유럽 소환사들이 직접 참석하며 현장 분위기를 대폭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6년 만의 파리 파이널 재개를 글로벌 이스포츠 생태계 확장 경쟁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무대에서는 대회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우승컵 공개, 챔피언십에 나선 12개국 대표 선수들의 입장이 이어지며, 팬들의 응원이 최고조에 달했다. 참가 선수 명단에는 역대 우승자 KELIANBAO, 작년 파리 챔피언 LEST, 개최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GUTSTHEBERSERK를 비롯해, 각 지역컵 우승자인 PU, RAIGEKI, RAXXAZ와 함께 새로운 강자 KANGJING, P4FFIX, GOLEMPICHAGA 등이 포진됐다.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지는 경기 초반부터 베테랑 LEST와 TAKUZO10의 맞대결 등 박빙의 승부가 예고돼 관전 흥미를 더했다.

SWC2025는 컴투스의 대표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플레이어 중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현장 집객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모든 관객에게는 공식 웰컴 굿즈가 제공됐으며, 승부 예측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체험형 콘셉트가 더해져 글로벌 게임 팬들의 참여와 소속감을 고취했다.

 

대회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과 13개 언어 전문 해설로 실시간 송출된다. 이는 한국, 유럽, 북미 등 다문화 팬층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확장되는 글로벌 게임 생중계 시장에서도 높은 적응팀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등 대형 대회의 지역별 개최와 탄탄한 중계망이 e스포츠 산업 성장의 핵심 동인임이 입증된 바 있다.

 

한편,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경쟁력과 IP 확장 모델을 결합해,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e스포츠 플랫폼화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현장 참여와 글로벌 생중계 인프라의 결합은 e스포츠 산업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산업계는 이번 대회가 실제 게임 산업의 오프라인·온라인 융합 성공사례가 될지 주시하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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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swc2025#서머너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