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출범에 새 전기”…미국 리플 XRP, 규제 내 편입과 상승세 주목
현지시각 14일, 미국(USA) 나스닥에서 상장된 현물 리플 XRP(엑스알피) ETF가 본격 거래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XRP가 2.38달러 지지선을 확실히 유지하면서 시장의 상승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ETF 출시는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간 경계를 허물 수 있는 대형 이슈로,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체계와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크립토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운영사 캐너리캐피탈(Canary Capital)이 관리하는 이 ETF는 현물 XRP 가격을 직접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나스닥에서 미국 최초로 승인된 리플 기반 ETF인 만큼, 기관투자자와 개인 모두가 일반 주식 계좌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유입의 본격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ETF 출범 이후 실제로 XRP 거래량은 20% 이상 급등해 투자심리 개선 신호로 해석된다.

리플 XRP의 현 상승세는 기술적 분석에서도 근거를 얻고 있다. 최근 두 차례 바닥을 확인한 더블 바텀 패턴이 형성됐고, 2.38달러 지지선 안착 이후 단기적 추세 전환이 확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 2.85달러 저항선 돌파를 위해선 거래량이 뒷받침돼야 하며, 상대강도지수(RSI)가 중립 이상선(과열 아님)을 유지하는 만큼 조정 후에도 재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미국(USA) 내 일부 보수적 시각은 “ETF 승인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규제 환경에 따라 단기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경계했다. 반대로 낙관론을 내세우는 전문가들은 “ETF 제도권 편입 효과와 기술적 지표 호조가 맞물릴 경우, 단기 3달러, 장기 5.85달러에서 36.77달러까지 목표가를 상향 조정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CNBC 등 글로벌 주요 매체들도 “리플 ETF 출시는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 규제 기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금융 리서치 기관은 XRP ETF가 자금 유입 경로 확대와 동시에 시장 변동성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XRP 가격은 2.38달러 지지 여부와, 거래량을 동반한 2.50달러 돌파가 중기 상승세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ETF 상장과 기술적 호조가 결합하면서 리플 XRP는 당분간 상승 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국제사회는 ETF가 실제로 가상자산 시장 내 제도권 편입 효과를 실현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