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스페셜티케미컬 0.88% 약세…장중 6만7,800원, 변동성 확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가 12월 10일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보이며 등락을 벌이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향후 수익성에 대한 경계 심리도 교차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고평가 논란과 함께 업황 모멘텀에 대한 검증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1분 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6만8,400원 대비 0.88% 내린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 기준으로는 600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시초가 6만7,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한때 6만9,400원까지 상승했고, 저가는 6만7,10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까지 고가와 저가 사이 변동폭은 2,300원이다. 장 시작 이후 오전 10시 1분까지 누적 거래량은 29만466주, 거래대금은 197억8,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조511억 원을 기록하며 191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954.93배로 나타났는데, 같은 시점 동일 업종 등락률이 마이너스 0.10% 수준에 머무른 가운데 높은 밸류에이션 구간을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고PER 구간은 성장 기대를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와 함께 실적 변동 시 조정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병존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도 주목된다. 전체 상장주식수 3,020만8,280주 가운데 외국인은 252만9,839주를 보유해 외국인소진율 8.37%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비중이 한 자릿수대에 머물고 있지만 유동성 여건이나 업황 전망에 따라 매매 방향 전환 시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거래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는 장 시작부터 큰 폭의 등락을 보였다. 당시 시초가는 5만8,500원으로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6만9,500원, 저가는 5만8,000원까지 기록했다. 장 마감 주가는 6만8,40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312만5,063주로 이날보다 크게 많았다. 단기간에 거래량이 급증한 뒤 이날 장중에도 상당한 거래대금이 이어지면서 단기 차익 실현과 추격 매수세가 맞서는 구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높은 PER과 최근 단기 급등 구간을 감안할 때, 향후 실적 발표와 업황 흐름이 밸류에이션 조정 방향을 가늠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 흐름과 화학업종 수요, 환율 등 변수도 동사의 수익성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목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