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9일 만의 질주”…250만 돌파에 박스오피스 뜨겁게 달궈졌다→평점 궁금증 증폭
거침없이 달려온 영화 ‘좀비딸’이 불과 9일 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 분위기를 단숨에 뒤흔들었다. 개봉 후 매일 만여 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으며, 국산 콘텐츠에 대한 흥미와 기대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8일 기준 ‘좀비딸’은 2,510,786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해 2025년 하반기 박스오피스 경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5위인 ‘히트맨2’의 누적 254만 명을 바짝 추격하며, 작품 간 격차를 빠르게 좁히는 양상이다. 이러한 모습은 ‘좀비딸’만의 독특한 매력과 방대한 팬덤, 그리고 입소문을 통한 흥행 동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일 관객 수는 다소 감소하며(최저 135,581명) 변곡점을 맞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10만 명이 넘는 꾸준한 흐름이 이어졌다. 7일 기준 매출액 점유율은 44.5%에 달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평점도 눈길을 끈다.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77점(10점 만점)은 이 영화가 한층 호평받으며 대중성과 완성도의 균형을 잡았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관객들은 웃음과 액션, 따뜻한 메시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점을 입을 모아 거론한다.
박스오피스 2위는 ‘F1 더 무비’가 차지해 흥행 구도를 다양한 각도로 흔들었다. 49,962명의 관객이 몰린 가운데, 3,324,564명의 누적 관객 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3위 ‘발레리나’, 4위 ‘킹 오브 킹스’, 5위 ‘스머프’까지 이어지는 라인업 역시 극장가 흥행 경쟁에 의미 있는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10위 이내에는 ‘전지적 독자 시점’, ‘강령: 귀신놀이’,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등 만화, 스릴러, 가족 영화의 다채로운 장르가 포진해 있다.
여름의 쏟아지는 햇살 속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는 ‘좀비딸’이 박스오피스 정상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