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전략기획부터 공약 개발까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기획단 출범 선거 체제 가동
지방선거를 둘러싼 지역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선거 조직을 정비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여야의 강원 지역 격돌이 예견되는 가운데, 강원도당은 전략과 공약을 사전에 다져 체계적인 선거 준비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15일 지방선거기획단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당은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제1차 회의를 잇따라 열고 기획단 운영 방향과 세부 역할을 논의했다.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은 정훈태 사무처장이 맡았다. 강원도당은 조직·정책 이원 체제로 기획단을 구성했다. 조창배 조직실장이 조직분과장을 맡았고, 하영재 강원민주연구소장이 정책분과장을 담당해 각각 조직 관리와 정책 개발을 책임지게 됐다.
기획단은 출범 직후 열린 제1차 회의에서 향후 지방선거 일정 전반을 아우르는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조직 정비와 선거 전략 수립, 공약 마련 등 역할 분담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훈태 단장은 출범식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기획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 대비 전략기획, 선거 지원 및 홍보 기획, 조직 운영, 정책 공약 개발, 법률 대응 등 세부 활동 계획을 촘촘히 세우고 도당 사무처와 함께 선거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함은 물론 공정한 선거 준비가 이뤄지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당이 전략 수립과 공정성 확보를 동시에 내세운 셈이다.
강원도당은 향후 기획단을 중심으로 지역별 조직 강화, 선거 전략 구체화, 맞춤형 공약 발굴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강원 지역 지방선거 구도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정치권은 강원도당의 행보를 주시하며 지역 민심의 향배를 살펴볼 전망이다. 국회와 정당들은 지방선거 일정을 겨냥해 추가 조직 개편과 전략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