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소액 재테크 인기”…캐시워크, 돈버는 퀴즈로 포인트 적립 유도
디지털 환경이 일상화되면서 소액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활용하는 앱테크가 재테크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간단한 참여만으로 적립이 가능한 구조라 진입 장벽이 낮고,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용자 참여를 통한 데이터 축적과 광고 집행 수요가 맞물리며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10일 캐시워크에 따르면 돈버는 퀴즈는 매일 걷기와 퀴즈 참여를 통해 캐시를 적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일정 걸음 수를 채우거나 출제된 퀴즈에 정답을 입력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이렇게 적립한 보상은 제휴 서비스 결제 등 실용적인 용도로 전환해 쓸 수 있다. 소액이지만 꾸준히 쌓이면 생활비 일부를 보전하는 효과가 있어, 청년층과 주부층을 중심으로 이용 저변이 넓어지는 흐름이다.

이날 13시 진행된 캐시워크 돈버는퀴즈에서는 하루 한정 캐시딜 타임특가로 소개된 뷰티 상품 정보가 문제로 제시됐다. 출제 내용에 따르면 앙쥬 마유코팅 핸드크림이 10+1 구성 할인과 1만 원 무료배송 조건으로 판매되며, 끈적임 없이 촉촉한 사용감을 앞세워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된 적이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말 기름에서 추출한 특정 성분이 손끝까지 수분 코팅을 더한다는 설명과 함께, 빈칸에 들어갈 OO 성분을 맞히는 방식으로 퀴즈가 구성됐다.
정답은 마유로, 말 기름을 의미하는 성분명을 알고 있거나 안내 문구를 꼼꼼히 확인한 이용자라면 비교적 쉽게 맞힐 수 있는 수준이다. 해당 문제는 쇼핑 특가와 퀴즈 참여를 동시에 유도하는 구조로, 광고주 입장에서는 상품 노출 효과를, 이용자 입장에서는 정보 확인과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얻는 셈이다. 플랫폼 측은 이런 참여형 퀴즈를 통해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추후 다른 프로모션이나 제휴 상품으로 연계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정해진 수량이나 시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포인트 적립 구조 역시 제휴사 조정이나 이벤트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공지사항을 통해 최신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소액 포인트를 활용한 앱테크가 생활비 절감에 보탬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한 광고 시청이나 충동구매로 이어지지 않도록 소비자 스스로 사용 목적과 한도를 명확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