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적격성 심사 돌입 예고…인피니트헬스케어, 관리종목 지정 사유 발생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하면서 관리종목 지정 절차에 들어갔다. 상장유지 여부를 가르는 실질심사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향후 심사 결과에 따라 거래정지나 상장폐지 등 중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어 금융시장 전반의 경계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8일 한국거래소와 인피니트헬스케어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3조와 동 규정 시행세칙 제58조 별표 10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피니트헬스케어 보통주는 2025년 12월 1일부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공시속보] 인피니트헬스케어, 관리종목 지정→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28/1764318665949_39745698.jpg)
관리종목 지정은 상장사가 재무구조 악화, 공시의무 위반, 기업지배구조 문제 등으로 상장유지 적격성에 의문이 제기될 때 부과되는 조치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구체적인 사유와 세부 배경은 관련 규정에 따라 추후 추가 공시를 통해 안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장은 우선 공시 내용에 주목하며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 위축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관리종목 지정이 상장폐지를 즉각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로 이어질 경우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유지, 개선기간 부여, 상장폐지 등 시나리오가 갈릴 수 있어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 급등락뿐 아니라 일정 기간 거래정지 리스크까지 감수해야 하는 만큼 보수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구체적인 지정 사유와 재무 및 사업 현황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 중소형주 애널리스트는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 결정 사유가 발생했다는 공시는 시장에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심사 과정에서 재무구조와 내부통제, 공시 신뢰도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일, 지정 사유, 향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회사 역시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공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투자자들은 추가 공시 일정과 규정상 심사 기한, 개선계획 제출 여부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상장 적격성 판단은 코스닥 시장 내 다른 관리종목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감독당국과 거래소의 심사 강도, 기업의 대응 수준에 따라 관리종목 제도의 경고 효과가 어떻게 작동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