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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강윤석, 깨어난 조폭 추격”…형, 수다 속 형사들의 우정→현장 피로 쏟아진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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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강윤석, 깨어난 조폭 추격”…형, 수다 속 형사들의 우정→현장 피로 쏟아진 진심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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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야산 한가운데, 김덕원과 강윤석은 매서운 공기를 가르며 또 한 번의 길고 긴 잠복을 이어갔다. 낮게 흐르는 달빛, 굳게 다문 두 눈과 오랜 침묵 속엔 그들만이 견뎌야 했던 현실의 무게가 스며 있었다. 농담 뒤엔 오래도록 곪았던 진심이 내려앉았고, 뜬눈으로 지새운 새벽 끝엔 조직폭력배와 한판 승부를 앞둔 각오의 흔적이 또렷했다.

 

형사들의 뜨거운 동료애는 ‘형, 수다’에서 처음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폭력계에서 함께 한 날들, 김덕원과 강윤석은 일주일에 여러 번 안부를 주고받으며 단단한 신뢰로 서로를 지탱했다. 방송 속 두 사람의 다정함은 프로파일러 권일용마저 솔직하게 질투하게 할 만큼 깊숙했다. 범죄자 검거 같은 영화 같은 실제 사건, 고급 차량 밀수 사건, 가짜 약 제조 공장 잠복 등 수차례 아찔한 범죄 현장마다 두 형사는 침묵 속에서 모든 순간을 공감으로 버텨냈다.

“은밀한 잠복의 순간”…김덕원·강윤석, ‘형, 수다’ 경찰 수사기→현장 긴장감 폭발
“은밀한 잠복의 순간”…김덕원·강윤석, ‘형, 수다’ 경찰 수사기→현장 긴장감 폭발

김덕원은 ‘용감한 형사들’에서 남긴 인상처럼 진중함을 잃지 않았고, 출연 이후 쏟아진 응원과 비난을 담담히 마주했다. 그는 자신의 수사 기준을 진심 어린 목소리로 밝히며, 책임감과 현실에 대한 뜨거운 감정을 전했다. 강윤석 역시 조용한 신념으로 힘들고 험한 범죄 현장을 지키는 태도를 드러냈다.

 

경찰 조직에서조차 쉽게 꺼낼 수 없던 비화, 남다른 우정과 의리, 그리고 현장에서 깡패로 오해받던 뒷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풀어낸다. 김덕원이 어린 시절 아들과 함께 야산에서 잠복한 진귀한 이야기부터, 범죄 소탕을 위해 자비로 중국으로 떠난 실전 수사까지, 진한 현장의 열기와 형사라는 숙명 안의 다양한 감정들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형사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갈등과 두려움, 그리고 서늘한 밤을 지탱한 사명감은 이번 ‘형, 수다’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실 예정이다. 실제보다 더 극적으로 펼쳐지는 범죄 추적과 고요한 새벽의 무게. 김덕원과 강윤석, 그리고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함께 그린 우정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 위에서 빛난다.

 

레전드 형사 콤비의 생생한 수사 에피소드는 9일 오후 5시 웨이브에서 선공개되며, 금요일 오후 7시마다 E채널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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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강윤석#형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