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진, 쥐탈 속 은은한 장난기”…EXID, 위트 한껏 담아낸 여름밤→긍정 에너지 폭발

한여름 저녁, EXID 안효진이 예고 없이 들려준 사진 한 장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일상적 공간에 와락 뛰어든 밝은 조명 아래, 안효진은 쥐 캐릭터가 드러난 커다란 탈을 쓴 채 벤치 위에 발을 올리며 경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회색의 셔츠와 카고 팬츠, 소년미를 닮은 긴팔 티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소박한 일상 풍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유머와 익살은, 무심한 듯 배치된 플라스틱 컵과 의자, 닫힌 블라인드를 배경으로 한층 센스 있게 부각됐다. 익숙함 속 낯선 설정이 오히려 그녀의 창조적 본능을 자극하는 듯했다. 쾌활함으로 물든 표정 너머로는 아티스트 안효진이 평소 품고 있는 자유와 성장의 메시지가 느껴졌다. 

안효진은 “절겁게 했슴둥 나였어 찍찍찍”이라는 재치 넘치는 멘트로 팬들에게 자신만의 기분 좋은 하루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진짜 효진이라서 더 좋아", "아이디어 넘치는 모습 귀엽다"며 응원과 격려가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따라 평범했던 일상까지 무대 위의 아우라로 바꿔내는 그녀만의 마법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과감한 쥐탈과 소탈한 포즈, 그리고 일상에서 마주치는 친근한 배경들은 안효진의 넘치는 긍정 에너지와 거침없는 변신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무엇보다 팬들이 직접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여름 저녁의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