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박서진 장구 소리 속 웃음 터져”…이명화와 촌캉스가 부른 진짜배기 감동→무대 뒤 또 다른 반전
엔터

“박서진 장구 소리 속 웃음 터져”…이명화와 촌캉스가 부른 진짜배기 감동→무대 뒤 또 다른 반전

김서준 기자
입력

박서진은 오래된 흙냄새가 깃든 여름 촌캉스 현장에 아침 햇살처럼 등장했다. 반가움과 기대가 엇갈리던 출발은 함께한 박효정의 힐링 선물로 시작됐다. 콘서트로 지친 마음을 쉬기 위함이었지만, 막상 도착한 여행지는 만만치 않았다. 거대한 소똥 무더기와 축사 일은 평화로운 휴식을 기대한 박서진에게 낯선 충격을 안겼다. 장난스럽지만 진심 어린 분노에, 박효정을 향한 남다른 동생 사랑이 묻어났다.

 

하지만 이 모든 피로와 허탈함을 잊게 할 반전의 순간이 찾아왔다. 평소 능청스러운 입담과 58년생 개띠 아줌마 콘셉트로 사랑받는 이명화가 특별 게스트로 촌캉스를 찾았다. 박서진은 이명화의 오랜 팬임을 밝히며 눈빛을 빛냈다. 이명화의 재치와 화법은 유쾌한 여운을 더했고, 효정은 이명화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 하나의 이명화로 변신해 모두의 이목을 모았다. 화사한 갈매기 눈썹과 핑크 립, 그리고 선글라스까지, 촌캉스 무대 위에 두 명의 ‘이명화’가 탄생했다.

KBS2 '살림남' 공식 채널
KBS2 '살림남' 공식 채널

세 사람의 감동은 무대에서 절정에 달했다. 박서진은 장구채를 직접 잡고 ‘진짜배기’의 흥을 폭발시켰다. 열정이 더해진 노랫가락과 박효정, 이명화와 함께 부른 합동 무대는 촌스러운 배경조차 특별한 하루로 만들었다. 청중들의 웃음과 박수, 그 안에서 서로를 위로하는 가족과 친구의 교감이 번졌다. 여유로운 순간, 예상 못한 반전, 그리고 음악이 전한 진심까지, 박서진 남매의 촌캉스에는 소소하지만 진한 행복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이번 에피소드는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공개됐다. 프로그램은 웨이브를 통해서도 다시 만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서진#살림남#이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