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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몬스터하이 데뷔”…붉은 변신 뒤편 꿈과 뿌리→밤을 가른 감동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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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몬스터하이 데뷔”…붉은 변신 뒤편 꿈과 뿌리→밤을 가른 감동 소환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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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힐 듯 짙었던 여름 밤, 걸그룹 캣츠아이의 소피아는 자신만의 빛으로 몬스터하이 세계에 들어섰다. 어둠을 가로지른 짙은 실루엣과 붉은 프릴의 드레스, 강렬하게 살아난 눈동자와 손끝에서 그는 오래도록 가슴에 품었던 어린 시절의 꿈을 다시 마주했다. 자신이 노래하며 동경했던 몬스터하이 프라이트송의 한 조각이 현실이 된 순간, 벅찬 감정이 사진 한 장, 짧은 그러나 뜨거운 메시지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최근 소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몬스터하이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을 선보였다. 붉은 레이스와 강한 레드 립, 또렷한 눈매로 마치 소녀의 설렘과 몬스터의 강인함이 공존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살짝 벌어진 입술과 달빛을 머금은 밝은 미소, 자유롭게 흩어진 흑발은 그 자체만으로도 몬스터하이의 판타지성과 문화의 다양성을 한눈에 보여줬다. 무엇보다 어두운 배경과 대조를 이루는 붉은 실루엣이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했다.

“꿈이 현실이 된 순간”…소피아, 몬스터 변신→강렬 존재감 / 걸그룹 캣츠아이 소피아 인스타그램
“꿈이 현실이 된 순간”…소피아, 몬스터 변신→강렬 존재감 / 걸그룹 캣츠아이 소피아 인스타그램

소피아는 “몬스터하이는 정말로 내 어린 시절의 전부였다. 이제는 내 문화와 나 자신이 실제로 이 인형의 주인공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직접 자신의 문화와 다양성을 이야기하며, 어떤 형식도 지나칠 수 없는 특별한 감정선을 고백한 그의 발언은 작품을 넘어선 깊은 연대감으로 이어졌다.

 

팬들은 역시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다.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하다”, “어린 시절 꿈을 이뤄내는 모습 자체가 감동적이다”, “소피아만의 용기와 메시지는 언제나 자랑스럽다”고 응원하며, 소녀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한 그의 의미 있는 도전에 진심을 보냈다. 각각의 댓글에는 몬스터하이라는 세계관과 소피아의 이야기가 오롯이 이어지며, 개인의 꿈에서 세계의 대표로 성장한 과정이 더 진하게 느껴졌다.

 

늘 익숙하면서도 새로웠던 몬스터하이 시리즈 속에서, 특히 이번 소피아의 변신은 그저 또 하나의 콘셉트 변화가 아니라 성장과 변화, 그리고 문화적 자부심이 만난 강렬한 순간이었다. 그가 직접 체험한 소녀 시절의 심장 뛰는 떨림과 이제는 그 세계의 일부가 된 아티스트로서의 여정이 한 여름 밤을 더욱 빛나게 했다. 몬스터하이와 함께 펼쳐갈 소피아의 다음 이야기가 팬들의 기대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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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몬스터하이#캣츠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