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아오모리 동쪽 해역서 규모 7.2 강진”…기상청 “국내 영향 없음”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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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8일 밤 일본 아오모리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7.2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며 주변 지역 피해 우려가 제기됐으나,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국외 지진 자동 감시 체계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수신한 뒤 국내 영향 여부를 검토해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이 9일 발표한 국외지진정보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8일 23시 15분 00초에 발생했다. 진앙은 일본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 동쪽 약 133km 해역으로, 위도 41.00도 북, 경도 142.30도 동 부근으로 분석됐다. 지진 규모는 7.2, 발생 깊이는 50km로 파악됐다.  

일본 아오모리 동쪽 해역서 규모 7.2 강진 발생…기상청 “국내 영향 없음” / 기상청
일본 아오모리 동쪽 해역서 규모 7.2 강진 발생…기상청 “국내 영향 없음” / 기상청

이번 정보는 일본기상청(JMA)이 산출한 자료를 우리 기상청이 자동 수신해 국내용 정보로 정리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 북부 동쪽 먼 해역에서 비교적 깊은 지진이 발생해 “우리나라까지 지진 진동이 전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해외에서 규모 6.0 이상 중대 지진이 발생하면 자동 수신 체계를 통해 즉시 자료를 확보하고, 지진 규모와 위치, 깊이 등을 토대로 국내 영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서는 국내 지진감시망에서 감지된 유의한 진동이 없었으며, 우리나라 연안과 해역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정리했다.  

 

당국은 관련 정보에 “국내영향없음”으로 공식 표기했다. 기상청은 “국외에서 발생하는 지진이라도 규모와 위치, 깊이 등에 따라 국내에서 감지되거나 해역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련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추가 지진 발생 여부와 주변 해역 변화를 면밀히 관측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과 관계 기관은 일본 등 주변 국가에서 발생하는 중대 지진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며, 국내 피해 가능성에 대한 분석과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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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일본아오모리#국외지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