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퀴즈 포인트 적립 인기…앱테크 확산에 생활형 퀴즈 주목

생활 밀착형 리워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퀴즈를 풀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앱테크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금융과 소비, 트렌드 정보를 결합한 퀴즈 플랫폼이 늘어나며, 이용자들의 소액 포인트 수익과 정보 습득 수단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2월 15일 진행된 토스 행운퀴즈의 돈버는 퀴즈 문제는 한우리 독서 관련 프로모션 내용을 묻는 형식으로 출제됐다. 제시된 문장은 OOOOOOO 시작하면 첫 달 수업료에서 3만원을 바로 할인해드려요였고, 정답은 한우리몰입독서로 공지됐다. 참여자는 정답 입력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토스 행운퀴즈를 비롯한 돈버는 퀴즈 서비스는 다양한 생활 정보와 실용적인 상식을 문제로 제시해 이용자의 참여를 유도한다. 금융 상품, 소비 트렌드, 생활 상식 등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면서 광고주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상품·서비스 노출 효과를 얻고, 이용자는 정보를 확인하는 대가로 포인트를 받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리워드형 퀴즈가 고금리·물가 부담 속에 소액이라도 수익을 쌓으려는 소비자 심리와 맞물려 꾸준히 성장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간단한 참여만으로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출퇴근·휴식 시간에 잠깐씩 접속하는 이용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퀴즈형 리워드 서비스가 금융·소비 정보의 전달 채널로 기능하면서도, 동시에 특정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광고 효과를 강화하는 구조라고 분석한다. 한편으로는 과도한 광고성 콘텐츠 노출이나 포인트 의존 소비 패턴이 생길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운영 측면에서는 퀴즈 내용과 정답, 참여 조건 등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토스 행운퀴즈 역시 문제 구성과 보상 규모, 진행 시간이 예고 없이 변경되거나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이용자는 참여 전 안내 문구와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향후 리워드 기반 퀴즈 서비스는 금융 플랫폼과 커머스, 콘텐츠 기업 간 제휴 확대와 맞물려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정보의 정확성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 리워드 구조를 비교해 선택하는 태도가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