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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주가 급등”…한화, 방산·화약 성장세 투자심리 자극
경제

“3.38% 주가 급등”…한화, 방산·화약 성장세 투자심리 자극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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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오후, 한화의 주가가 힘차게 상승했다. 2025년 5월 8일 오후 3시 19분, 한화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50원, 3.38% 오른 50,400원을 보였다. 이날 시초가는 49,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52,100원까지 오르는 등 장내내 활기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은 54만 주를 넘겼고, 거래대금은 약 273억 원에 이르렀다.

 

한화는 오랜 역사를 가진 한화그룹의 지주회사로, 한화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매개로 국내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자체적인 사업 영역 또한 화약, 방산, 기계, 무역까지 넓게 펼쳐진다.

한화 ci / 출처: 연합뉴스
한화 ci / 출처: 연합뉴스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방산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정밀유도무기를 앞세우며 다양한 정밀타격 분야로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관련 업종의 영업 확장성을 주목하며 지켜보고 있다. 동시에, 화약 부문 역시 발파기술과 해체사업, 불꽃프로모션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다각화된 수익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기계 부문에서는 산업 맞춤형 핵심설비 개발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이 강화되고 있으며, 무역 부문은 한화만의 영업망과 사업 전문성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5년 5월 8일 기준, 한화의 시가총액은 약 3조 7,779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02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율은 15.61%로,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변화 역시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뀌는 세상의 조류 속에서 방산과 화약을 중심으로 한 한화의 성장스토리는 실질적인 투자자와 기업, 소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방산 업황과 기업의 영업 실적, 글로벌 정세의 변동성 등 다양한 변수가 한화의 주가 흐름을 가를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냉철하게 장기적 시계를 가져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예정된 주요 방산 계약의 진척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예림 기자
#한화#방산#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