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0.24% 약세…장중 8,220원 소폭 하락 마감 분위기
아시아나 주가가 12월 1일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단기 재료 부재 속에 개장 직후 강·약 보합을 반복하면서 종일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양상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항공 수요 회복과 재무 부담이라는 상반된 요인이 맞물리며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일 오후 2시 1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전 거래일 종가 8,240원에서 0.24% 내린 8,22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8,250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8,300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8,220원까지 밀리며 고가와 저가 기준 일중 변동폭은 80원에 그쳤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3만 8,695주, 거래대금은 3억 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6,932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209위 수준이다. 동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10.01로 제시됐고, 동일업종 등락률은 -0.29%를 기록해 아시아나의 주가 흐름과 비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6.08%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비교적 제한된 가운데 단기 수급보다는 업황과 구조조정 이슈에 시선이 쏠리는 분위기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부터 뚜렷한 방향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오전 9시에는 8,300원에 거래를 시작해 8,240원에서 8,250원 구간에 머물렀고, 10시에는 8,240원으로 시가가 형성된 뒤 8,230원에서 8,260원 사이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11시에는 8,260원에 장을 열어 이내 8,230원까지 내려왔고, 정오 무렵에는 8,230원대에서 8,225원과 8,240원 사이 가격대에서 등락했다. 오후 1시에는 8,230원에서 다시 거래를 시작해 8,220원까지 내려오며 점진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항공 업계에서는 유가와 환율, 여행 수요 회복세가 향후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 속도를 점검하면서 인수합병 관련 정책·규제 환경을 함께 바라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국내외 경기 흐름과 여행 수요, 정책 변수에 따라 항공업 전반의 주가 방향성이 재차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