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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편성 대격돌”…프로야구 순위판 흔든 한화-롯데→11일 경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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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 편성 대격돌”…프로야구 순위판 흔든 한화-롯데→11일 경기 전망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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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고척돔에는 한화 이글스의 초반 무서운 돌풍이 또 한 번 빛났다.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9대1의 대승을 이루며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어 대구에서는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고, LG가 5대4 승리를 거두며 2위 추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오후 5시부터는 잠실부터 인천, 수원까지 각 구장에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승부는 6대6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5대4로 앞섰다. 수원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를 8대5로 제압하며 최근 상승세를 탔다. 더불어 LG와 삼성은 또 한 번 맞붙어 LG가 4대1로 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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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요일에는 각 구장에서 더블헤더의 무대가 열린다. 오후 2시 1차전부터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KT wiz,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가 순차적으로 대결한다. 이어 오후 5시에는 NC-두산, KIA-SSG, 롯데-KT가 더블헤더 2차전에 돌입해 하루 만에 두 번의 매치업으로 판세가 흔들릴 전망이다.

 

각 팀은 에이스 총동원 모드다. NC는 로건,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와이스, 키움은 김윤하, KIA는 네일, SSG는 화이트, 롯데는 박세웅, KT는 쿠에바스, LG는 코엔 윈,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확정하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팀 순위 변화도 예사롭지 않다. 한화가 26승 13패로 1위를 지킨 가운데, LG가 25승 14패로 맹추격 중이다. 롯데가 23승 1무 16패로 3위에 올라있고, 그 뒤를 삼성, KT, KIA, NC, 두산, SSG, 키움이 잇는다. 최근 더블헤더 편성 규정에 따라 금요일과 토요일 취소 경기가 발생시 해당 요일 또는 일요일에 더블헤더가 열리는 등 일정 변화도 팬들의 관심 사안이다.

 

경기장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각 구단의 승부욕은 물론, 팬들의 응원과 함성이 공간을 가득 채운다. 단 하루 두 번의 무대에서 빚어질 새로운 영웅, 그리고 승패 너머의 이야기는 여전히 모든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야구의 숨결은 이번 주말에도 구장 곳곳을 가로지른다. KBO리그 2025시즌 각 팀의 운명은 11일 더블헤더 일정과 함께 다시 출렁일 전망이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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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더블헤더#lg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