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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늘고 수익성 부각”…코미팜, 시장 평가 반전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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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늘고 수익성 부각”…코미팜, 시장 평가 반전 조짐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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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주가가 최근 거래량 확대와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코미팜은 전 거래일 대비 2.07% 상승한 5,4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 5,31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5,440원까지 올랐고, 거래량은 8만 주를 상회했다. 거래대금 역시 4억 3,200만 원으로 전주 대비 증가세다.

 

코미팜은 이날 기준 시가총액 3,934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191위에 올랐다.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97배로, 동일 제약업종 평균 PER 82.11배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소진율은 4.48%로 집계됐다. 이날 동종업종 지수 등락률이 0.87% 하락한 가운데, 코미팜은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낮은 PER이 투자자들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스닥 시장 내에서 실적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대적 저평가 종목으로 분류된 코미팜에 자금이 쏠린 양상이다. 제약업계 실적 둔화 우려 속 강한 반등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전문가들은 하반기 바이오·제약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돌아선 상황에서 개별 종목별 PER, 매출 성장률 등 기초체력 중심의 변별력이 오히려 강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 역시 투자지표에 근거한 순환매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흐름이 코스닥 내 성장성·수익성 평가구조를 재편할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정책 및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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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