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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만든 기적, 뜨거운 여름을 적시다”…팬클럽 기부 릴레이→보령에 퍼진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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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만든 기적, 뜨거운 여름을 적시다”…팬클럽 기부 릴레이→보령에 퍼진 진심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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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라는 이름에서 시작된 변화는 올여름 충남 보령을 더 뜨겁게 달궜다. 노랫결처럼 파고드는 그의 진심이, 소란스럽지 않게 그러나 분명한 울림으로 대천애육원에 닿았다. 영웅시대 보령방 팬들은 데뷔 9주년을 기념하며, 무더위 속에서도 누군가의 일상을 위해 선뜻 손을 내밀었다는 의미 있는 소식을 전했다.

 

팬클럽 영웅시대 보령방은 임영웅의 데뷔 9주년을 기념해 대천애육원에 15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46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전해진 이 온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마음 한구석을 조용히 덮어주고 있다. 팬들은 나눔과 배려를 임영웅의 진정성에서 배워왔기에 이 길이 익숙하다고 말한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이 기부는 어느덧 일상이 됐다. 팬들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믿음 아래, 2025년 현재까지 총 2,000만 원 누적 기부라는 뚝심 있는 발걸음을 이어왔다. 대천애육원을 넘어, 이웃의 손을 잡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 환한 등불이 되고 있다. 따뜻한 시선과 진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다.

 

임영웅의 영향력은 노래에서 끝나지 않는다. 무대 아래에서 산처럼 묵직하게 전해지는 진심은 결국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힘이 됐다. 팬들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나눔과 공감의 풍경에는, 좋아하는 사람과 닮아가는 특별한 감정이 흐른다. 선한 영향력의 파도는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깊고 넓게 번진다.

 

‘좋은 음악은 사람을 바꾼다’는 말처럼, 임영웅과 팬들이 만들어가는 이 특별한 연대는 ‘같이’의 가치를 직접 보여준다. 소리 없이 이어지는 봉사는 그 자체로 소중한 울림이 돼, 지역 구석구석에 기쁨을 안긴다.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이 세상을 바꾸는 과정, 바로 지금 보령에서 펼쳐지고 있다.

 

임영웅을 닮으려는 팬들의 조용한 행보는 세상의 그늘진 곳까지 밝은 빛을 퍼뜨린다. 기부와 봉사가 일상이 된 이들의 모습이 또 한 번 우리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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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웅시대보령방#대천애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