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 47% 급증”…교촌에프앤비, 소비심리 회복에 3분기 실적 호조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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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가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47.2% 급증한 113억 원을 달성했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1,352억 원으로 6.0% 증가했고, 순이익은 76억 원으로 68.9% 급증했다. 영업이익 개선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3분기 가맹점의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컸던 영향이 반영되면서 올해 기저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여름 복날 성수기, 치맥 페스티벌,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행사가 판매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마라레드’, ‘허니갈릭’ 등 신제품 출시 효과와 소스, 수제맥주, 메밀단편 등 신사업의 성장세도 실적 호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계는 소비촉진 정책과 마케팅 효과, 다양한 신사업 전개에 힘입어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의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 역시 공식·비공식 소비 진작책과 함께 외식산업의 비수기 완화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중 조성된 K치킨 열풍과 연말 성수기 효과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신제품 효과, 소비 쿠폰 등 내수 진작책,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연말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실적은 소비심리, 외식 시장 트렌드 변화,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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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영업이익#소비쿠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