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스튜디오 물들인 봄밤 목소리”…스페셜DJ 감성→청취자 공감 잇는 순간
스튜디오를 밝히던 조명처럼 강지영의 미소는 라디오 부스 안을 부드럽게 감쌌다. 고요한 공간에 스며든 설렘과 차분함, 그리고 스트라이프 셔츠가 뿜어내는 단정한 기운까지. 오랜만에 마주한 마이크 앞에서 강지영은 누구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여운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차분한 목소리로 내비친 그는 “MBC라디오 브런치카페 스페셜DJ로 다음주까지 인사드립니다. 참고로 오늘 디제이 첫 추천곡은 Kanye West - Good life였는데요. 무려 14년 전 신입사원 프로그램에서 라디오 진행 미션 당시 선곡한 곡이었어요. 이렇게 함께 듣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지만 그래서 더 의미있고 좋더라고요. 내일도 열려있습니다, 또 놀러오세요”라며 과거의 추억을 현재의 순간으로 이끌었다.

특별한 곡에 담긴 감정만큼이나 강지영의 목소리에는 깊어진 온기가 스며들었다. 웨이브진 머릿결이 흘러내린 어깨 너머로 청취자의 마음을 닮은 봄밤의 감성이 전해졌고,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는 따뜻함이 팬들의 마음에도 번져갔다.
청취자들은 “다시 라디오에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설렌다”, “추억의 선곡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강지영의 변함없는 온기에 힘을 더했다. 다시 찾은 라디오 부스에서 그가 건네는 세련된 진행과 나긋한 위로가 오랜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거듭났다.
라디오 DJ로서 긴 공백을 딛고 새로이 마주한 무대지만, 강지영은 한층 더 성숙한 표정과 감성, 그리고 여유로운 진행으로 청취자와 특별한 재회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그의 따뜻한 목소리와 섬세한 선택이 라디오 스튜디오를 봄밤의 온기로 물들였다.
강지영이 스페셜DJ로 활약하고 있는 ‘브런치카페’는 다음주까지 기존의 허정민을 대신해 봄과 같은 감성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