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변동장에도 상승세”…올릭스, 외국인 보유 3.38%로 1조 시총 방어
코스닥 시장이 변동성을 보인 8월 7일, 바이오기업 올릭스가 장중 오름세를 지키며 시가총액 1조2천억원대를 방어했다. 이날 오후 1시 8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 올릭스는 전일 대비 0.58% 상승한 5만1,8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업종 내 평균 주가가 0.35% 하락한 가운데, 올릭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이날 주가는 5만1,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5만2,000원을 기록하는 등 오름폭을 넓히는 모습이었으나, 저가는 4만9,100원까지 밀리며 급등락이 교차했다. 현재가는 시가 대비 800원, 저가 대비 2,700원 높은 반면, 장중 고가에는 200원 모자랐다.

이런 변동 속에서 총 27만8,543주가 오가며 거래대금은 141억1,400만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조236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60위에 자리했다. 발행주식 총수는 1,979만9,240주이며 외국인 보유량은 66만8,289주, 외국인 지분율은 3.38%였다.
올릭스의 주가 회복세는 업종내 하락세와 대조를 보이며, 추가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 자금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에서도 일정 수준의 거래량과 시총을 방어한 데 시장 신뢰가 반영된다는 시각이 나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업종 내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올릭스가 외국인 소진율을 유지하며 방어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추후 실적, 임상 성과, 글로벌 제약시장 경기 등과의 연동 여부도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외국인 유입이 이어질 경우 추가 반등도 가능하나, 단기 등락폭이 큰 현장 이슈와 투자자 심리 변화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 현장에선 투자 흐름과 정책 지원 효과가 맞물리는 속도 차에도 주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