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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6천만 파이코인 언락 임박”…Pi Network, 시세 급락에 투자자 우려 확산
국제

“2억 6천만 파이코인 언락 임박”…Pi Network, 시세 급락에 투자자 우려 확산

최유진 기자
입력

현지시각 7월 19일, Pi Network(파이코인)의 가격이 0.44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주요 지지선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2억6,840만 개에 달하는 대규모 토큰 언락이 7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정되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변동성과 매도 압력 증가에 긴장하고 있다.

 

이번 토큰 언락으로 약 2억1천5백만 달러어치의 파이코인이 시장에 새롭게 유통될 전망이다.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은 “파이코인 최대량 언락 이벤트가 구조적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과거 언락 이벤트 시마다 단기간 내 가격 하락이 이어진 전례가 있어, 투자자들 사이 불안이 커지고 있다.

파이코인, 2억 6천만 개 토큰 언락 앞두고 급락…2025년 반등 가능성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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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표 역시 하락세를 뚜렷이 보여준다. 7월 19일 기준 파이코인은 24시간 내 2%가량 떨어지며 0.4412달러로 집계됐다. MACD 지표는 시그널 라인 아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고, RSI도 42.82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다. 0.4570달러 지지선마저 하락 돌파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거래량이 증가하며 0.4760달러로 복귀할 경우 단기 반등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파이 네트워크는 위기 상황에서도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Pi2Day 2025 행사에서 AI 기반 Pi App Studio와 에코시스템 스테이킹 기능이 공개되며, 사용자 2백6십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37.7백만 개 이상의 파이코인이 잠겨 생태계 활성화가 부각됐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주요 거래소 상장 부재, 자금 유입 부진 등 근본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가격 전망과 관련해 크립토폴리탄은 2025년 연평균 0.5981달러, 최대 0.6572달러까지 반등할 소지가 있으나, 최소 가격은 0.44달러로 추가 하락 여지도 내비쳤다. 장기적으로 2031년 6.7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있으나, 안정적 상장과 실수요 기반 확충이 전제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결국 향후 파이코인 전망은 0.44달러 지지선 유지와 생태계 실사용 확장, 주요 거래소 상장 성사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매도세 우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보수적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사회와 투자자들은 파이코인 가격 회복 및 거래소 상장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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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pinetwork#크립토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