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종 강세 속 혼조”…이스트소프트, 2만500원 약보합 마감
IT업계가 업종 전반의 강세 속에서도 개별 종목별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월 7일 KRX 장마감 기준, 코스닥 상장사 이스트소프트는 20,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대비 0.24% 하락한 수치로, 동일업종 평균이 0.45% 오름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이스트소프트의 7일 주가는 시가 20,550원에서 출발해 장중 20,95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저가는 20,400원까지 밀렸다. 종가는 전일보다 50원 낮아진 20,5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56,650주, 거래대금은 약 11억 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393억원으로 코스닥 내 356위에 자리하며, 외국인 소진율은 0.49%에 그쳤다. 이는 관련 업종 내 외국인 투자 비중 및 거래 활성을 감안하면 이스트소프트의 시장 내 입지가 크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IT산업이 생성 AI, 소프트웨어 수요 반등 등 호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나, 개별기업의 실적 및 신사업 성과에 따라 주가 흐름도 엇갈리고 있다.
현장에서는 업종 전반에 기대감이 유입됨에도 불구하고, 이스트소프트의 당일 등락이 산업 평균과 달리 움직인 데 주목한다. 코스닥 내 일부 종목은 신기술 도입·외국인 수급 등 호재에 따라 차별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스트소프트처럼 외국인 소진율이 낮은 종목은 시장 전체 방향보다 개별 리스크와 투자수급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내부 실적 모멘텀 확보 여부가 중장기 성과를 가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와 거래소는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나, 산업 현실은 종목별로 체감 온도가 다르다.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대형주의 변동성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선별적 접근이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IT업종 내에서도 개별기업의 경쟁력과 외국인 수급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