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종 압도한 상승세”…CJENM, 장중 4.7% 급등 마감
CJENM이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서 4.70% 상승한 6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CJENM의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CJENM은 장 초반 65,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내내 상승 곡선을 그리며 고점 69,300원까지 치솟았고, 결국 69,000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거래량은 이날 156,510주, 거래대금은 105억 7,7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 5,131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사 중 34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소진율은 36.43%까지 올라섰고, 전체 상장주식수는 2,192만여 주에 달한다. 이날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이 3.47%로 집계된 가운데, CJENM은 이를 상회하는 강한 상승세를 보여 단기 투자심리가 상당히 유입됐다는 평가다.

코스닥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최근 글로벌 OTT 시장 확장과 콘텐츠 유통 다변화 등으로 주가 등락폭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대형 콘텐츠사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 분기 이후 미디어 관련주가 반등 흐름을 보이며, 시장 내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국내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규제 완화와 지원정책을 예고한 상태다. 실제 최근 K콘텐츠 수출 증가와 더불어 미디어 업계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CJENM의 이번 상승세를 두고 "외국인 수급에 힘입은 단기 탄력"이라며 "글로벌 시장 흐름과 정부 정책, 기업 자체 성장동력 확보 여부에 따라 중장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장에선 긍정적 반응과 함께 향후 실적 추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기업 간 협업과 정부의 제도 설계가 관건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