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여파 딛고 정상화”…개인정보위,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 전면 재가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온라인 누리집 장애를 극복하고,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를 14일부터 전면적으로 정상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주간 지속된 시스템 중단은 개인정보 정책·법령 정보부터 혁신지원 원스톱 서비스 신청 등 다양한 국민·기업 대상 공공 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초래했던 바 있다. 업계는 이번 복구를 정부 디지털 인프라의 회복력 시험대로 평가하고, 공공 데이터·서비스 신뢰 회복의 분기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복구 이후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과 법령 정보 조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결정문 열람, 혁신지원 원스톱 서비스 신청이 다시 온라인화되면서 국민과 기업이 핵심 공공 IT 서비스를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복구 과정에서는 누리집 기반 주요 시스템의 최적화와 장애 보완이 진행되었으며, 복구 시점부터 전면 정상 운영 체계로 전환됐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누리집 운영 중단 기간 동안에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유튜브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민원 안내와 정책 소통을 지속하는 등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했다. 이처럼 비상 상황에서의 서비스 연계 대책 마련이 공공 IT 거버넌스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되고 있다.
이번 복구를 통해 개인정보 위원회가 담당하는 정책·행정 서비스 접근성이 다시 완전히 회복된 결과, 공공기관의 데이터·운영 안정성 관리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산업 및 사회 전반에 재조명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정부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공공 IT 인프라의 재해 복구 능력과 운영 투명성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진 모양새다.
향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복구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보안, 장애 대응에 필요한 관리체계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관련 정책 개선과 기술 투자, 서비스 고도화 등 체계적 대응이 이어질 전망이다. 산업계는 이번 서비스 복구 사례가 공공 IT 서비스 복원력 제고와 운영 체계의 선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