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50선 회복”…금융시장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에 1%대 상승
코스피 지수가 12일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4,150선을 회복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완화 기대와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이 시장 매력도 회복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00포인트(1.07%) 오른 4,150.3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097.44로 출발한 뒤 한때 4,088.86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24포인트(2.52%) 급등한 906.51에 장을 마쳤다. 견조한 매수세와 성장주 투자심리 회복이 이어지면서 900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번 증시 반등에는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이 작용했다. 증권업계는 대형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된 점을 주목했다. 투자자들도 저점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약세 출발 이후 점진적인 반등 흐름을 보인 것에 대해 “국내외 경기지표 발표와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금리 정책 방향 등 주요 변수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단기 반등세가 이어질지 여부는 추가 모멘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과 금리 변동 리스크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증시 흐름은 국내외 경기지표 및 정책 방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