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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달러 저항선 주목”…XRP, 2017년 강세장 재현 기대감에 시장 술렁
국제

“3.3달러 저항선 주목”…XRP, 2017년 강세장 재현 기대감에 시장 술렁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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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기준 20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가 3.3달러에 육박하며 투자자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동반 급증하면서, 2017년과 유사한 가격 흐름이 재현될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수년간 이어진 XRP의 가격 정체와 변동성 구간의 전환점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지 전문가와 업계 미디어 코인오태그(COINOTAG)는 “XRP가 3.3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실질적인 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2017년 강세장 당시에도 XRP는 유사한 패턴, 즉 장기간 정체 후 단기 급등을 보여 투자자 심리가 크게 반전된 바 있다. 현재 XRP는 이 저항선 아래에서 가격 통합을 거듭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내 약 10% 상승했고, 일주일 누적 상승률은 32%에 달한다. 거래량은 120억 달러, 시가총액도 1,850억 달러라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XRP, 3.3달러 저항선 돌파 시 2017년 강세장 재현 가능성 제기
XRP, 3.3달러 저항선 돌파 시 2017년 강세장 재현 가능성 제기

금번 시장 반등은 단순한 일시적 상승이 아니며, 반복적 저항선 테스트와 거래량 증가, 기술적 지표 수렴 현상을 배경으로 신뢰 회복이 동반된 ‘구조적 반전’ 국면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코인 전문가는 “주간 XRP/USDT 차트에서 3.3달러 구간은 과거부터 주요 저항선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 돌파가 실현된다면 장기 상승 신호로써 의미가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해당 저항선에서 다시 거부당할 경우 단기 조정이나 추가적 횡보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 의견도 존재한다. 실제 2017년 강세장의 전초 역시 핵심 저항 돌파 직후 수주 만에 최고가 경신으로 이어졌던 과거 경험이 있다. 시장에서는 ‘과거 패턴 재현’에 대한 기대와 함께, 매일의 종가와 거래량 추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거래량과 시총 확대가 단순한 투기성이 아니라 암호화폐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 징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BBC와 블룸버그도 XRP의 저항선 돌파가 알트코인 시장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XRP의 3.3달러 돌파 여부가 단순한 가격 움직임을 넘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적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일각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또 한 번 역사적인 강세장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긍정론과 함께, 저항선 돌파 실패 시 추가적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목소리도 나온다.

 

국제사회와 투자자들은 XRP의 저항선 돌파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 정체 후 돌파가 실제화될 경우, 과거와 같은 폭발적 상승장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며 관망 속 긴장감이 커지고 있음을 전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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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코인오태그#강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