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4차전 전석 매진”…창원LG, 첫 우승 도전→팬 열기 폭발
뜨거운 환호와 기대감이 창원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우승의 꿈을 눈앞에 둔 창원LG의 여정에 전국 농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홈에서 펼쳐질 챔피언결정전 3, 4차전 입장권은 단 3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창원LG는 8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홈경기 전석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3차전 예매는 6일 오후 3시에 시작돼 단 3분 만에 모두 판매됐고, 4차전 역시 8일 오후 3시 오픈과 동시에 2분 만에 표가 완판됐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예매 경쟁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위로 마감한 창원LG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강호 서울SK를 상대하고 있다. 특히 1, 2차전에서 원정 승리를 모두 거두며 우승을 향한 팬들의 바람이 최고조에 달했다. 홈에서 이어질 경기에 대한 기대는 자연스럽게 티켓 매진 기록으로 이어졌다.
창원LG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채로운 이벤트와 선물을 마련했다. 4강 플레이오프 기간 출석 이벤트 추첨을 통해 LG전자 오브제 스타일러 3대를 경품으로 증정하며, 챔피언을 향한 결연한 의지가 담긴 티셔츠와 구단 상징색인 노란빛을 더하는 플래시 스티커가 포함된 굿즈도 전 관중에게 제공된다.
3차전과 4차전이 홈에서 펼쳐지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창원LG가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거둘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결승전의 남은 일정은 승부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
한껏 고조된 창원실내체육관의 공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응원 물결은 운동장의 바닥을 다시 일으킨다.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결의와 헌신의 현장, 그 위에 쌓이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번 시즌의 마지막 장면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농구의 본질에 스며든 응원과 열정을 화면 속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