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장중 7.20% 급등”…PER 57.57배·코스피 30위로 상승세
고려아연이 11월 12일 장중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 기준 고려아연은 1,117,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1,042,000원) 대비 75,000원(7.20%) 오른 가격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시가 1,046,000원, 고가 1,137,000원, 저가 1,046,000원으로 91,0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46,645주, 거래대금은 513억 7,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시가총액은 21조 6,064억 원으로 코스피 내 30위에 올랐다. 외국인 소진율은 11.48%를 기록했다. 고려아연의 PER(주가수익비율)은 57.57배로, 동일업종 PER(34.29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이 5.72% 상승했으나, 고려아연은 이를 상회하는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원자재 가격 변동과 업종 내 경쟁구도 변화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주요 광물 가격 반등 기대가 주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가의 단기 급등 배경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높은 PER과 시장 변동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당국과 업계는 글로벌 경기 흐름, 금속 가격 및 환율 등에 따라 향후 고려아연 주가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관측한다. 시장에서는 연말 투자전략 재점검과 함께 추가적인 업황 개선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