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HOT 무한 질주”…글로벌 팬심 폭발→K-팝 새 역사 움직인다

신예 그룹 르세라핌이 글로벌 음악씬에 파워풀한 인장을 남겼다. 르세라핌은 프랑스 현지에서 단 한 번의 단독 공연 없이도 국내외 차트를 점령하며 4세대 K-팝 대표 그룹의 존재감을 오롯이 증명해냈다. 프랑스 대중음악 시장의 중심에서 르세라핌의 존재는 매혹적인 힘으로 빛났다.

최근 빌보드 프랑스와 미국 데이터 기업 루미네이트가 집계한 결과, 르세라핌은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그룹’ 6위에 오르며 동시대 4세대 걸그룹 중 절대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전체 걸그룹 순위에서도 블랙핑크에 이어 2위를 기록해, K-팝 흐름의 세대 교체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공연 하나 없이 현지 팬심을 뜨겁게 이끈 르세라핌의 화력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조용히 흔들고 있다.

‘HOT’의 질주는 더욱 인상적이다. 지난 3월 발매된 미니 5집 타이틀곡 ‘HOT’은 이미 발표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멜론,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누적 재생 1억 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스포티파이의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청취자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은 한 곡이 곧 K-팝의 현재이자 미래임을 시사한다.

미국 시장에서도 르세라핌의 존재감은 확고하다. 루미네이트의 ‘2025 상반기 음악 보고서’에 따르면, 미니 5집 앨범이 ‘U.S. 톱 10 CD 앨범’ 차트 9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국내외를 넘는 기록 릴레이가 4세대 대표주자로서 르세라핌의 항해에 거센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공연장에서도 뜨거운 바람은 계속된다. 아시아 투어 ‘EASY CRAZY HOT’의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전석 매진에 이어, 방콕과 싱가포르에서도 불꽃같은 환호가 예정돼 있다. 세계 각지의 팬들은 르세라핌의 음악과 무대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으며, 이로써 글로벌 영향력은 한층 더 견고해지는 분위기다.

르세라핌은 이번 ‘EASY CRAZY HOT’ 아시아 투어의 방콕(9~10일), 싱가포르(16일) 공연을 끝으로 글로벌 도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니 5집 타이틀곡 ‘HOT’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음원 차트 상위권을 고수하며, 스포티파이 누적 1억 스트리밍 기록도 머지않을 전망이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이 폭발적 관심은 음악, 공연, 음원 성적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K-팝 4세대의 진정한 얼굴을 보여준다.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굳건한 기록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행보를 이어가는 르세라핌의 아시아 투어 ‘EASY CRAZY HOT’는 방콕과 싱가포르 공연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