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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눈물 어린 격려”…김용빈, 무너진 감정 속 예측불허 반전→후배愛에 숨겨진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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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눈물 어린 격려”…김용빈, 무너진 감정 속 예측불허 반전→후배愛에 숨겨진 진심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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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설렘으로 열리던 스튜디오는 김연자의 등장이 비추는 진한 온기로 금세 소란스러워졌다. 김용빈이 팬의 변조된 목소리에 머뭇거리던 순간, 바로 앞에 선 대선배의 따뜻한 눈빛에 모든 감정은 한 번에 벅차올랐다. 팬이었던 척 베일을 쓴 김연자가 등장한 무대는 관객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뜨겁게 적셨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빈은 신청자 ‘홍매화’와의 전화 연결에 당황하면서도 재치있고 솔직한 반응으로 현장을 미소 짓게 했다. 신청자는 과거 함께 무대에 섰던 인연을 내세웠고, 김용빈 역시 기억을 더듬으며 추억 속 감정을 되짚었다. 이어 신청곡으로 언급된 김연자의 ‘어머니의 계절’을 앞에 두고,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1절을 불러내 모두를 집중시켰다.

김연자, 김용빈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 세븐스타즈'
김연자, 김용빈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 세븐스타즈'

무대의 긴장이 정점에 오르자 변조된 목소리는 사라지고, “아마 용빈씨는 저를 기억 못할 수도 있겠지만”이라는 짧은 멘트 뒤에 차고지 문이 열리며 김연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용빈은 순간 울컥하는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혔고, 두 사람은 마주보며 노래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무대가 끝난 뒤 김연자는 “용빈이가 22년간 열심히 했기에 자주 만나 정이 들었다”며 각별한 후배 사랑을 전해 깊은 감동을 남겼다.

 

또한 김용빈은 “예전에 선배님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이렇게 하면 노래를 더 잘할 수 있다’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소중한 순간을 회상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진심 어린 응원과 따뜻했던 무대가 트롯계에 소중한 의미로 남았다.

 

미스터트롯3 眞에 빛나는 김용빈과 트롯계의 대모 김연자의 특별한 만남이 펼쳐진 ‘사랑의 콜센타 - 세븐스타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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