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4.67% 하락…코스피 약세 속 업종 평균보다 낙폭 확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가 12월 1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내 200위권 중소형주 가운데 하나인 만큼 수급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단기 조정이 이어질 경우 2차전지 소재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39분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종가 34,250원에서 1,600원 내린 3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4.67%로, 같은 시각 동일업종 등락률 마이너스 1.39%를 크게 밑도는 흐름이다.

이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시가 32,950원으로 장을 연 뒤 장중 33,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32,500원까지 밀리며 하락 폭을 키웠다. 현재까지 장중 고가와 저가 사이 가격 변동폭은 8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오전 9시 39분 기준 총 거래량은 4만 5,019주, 거래대금은 14억 7,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7,124억 원 수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216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7.38%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이 66.32인 가운데 개별 종목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전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3,9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34,350원까지 상승했지만 33,100원까지 내려갔다가 34,25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2만 1,327주로, 이날 장 초반 거래 규모는 전일 대비 크게 줄어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소재주 전반에 대한 수급 변동과 차익 실현 움직임이 겹치며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라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내 실적 가시성과 글로벌 전기차 수요 흐름이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에너지 소재 수요 전망과 함께 국내외 금리 기조, 성장주 선호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투자 전략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