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소액 재테크”…캐시워크, 걷기 퀴즈로 포인트 적립 확대

디지털 전환 속에 소액 포인트를 모아 활용하는 앱테크가 재테크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석 체크, 광고 시청, 설문 참여 등 간단한 미션만 수행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이용 저변이 빠르게 넓어지는 흐름이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모아 현금이나 상품권처럼 쓰는 소비 행태가 일상화되는 모습이다.

모바일 리워드 앱 캐시워크의 돈버는퀴즈는 걸음 수 연동과 퀴즈 참여를 결합한 대표적인 앱테크 콘텐츠로 꼽힌다. 12월 12일 오전 10시에 출제된 오퀴즈 문제는 메트로시티 12월 행사 주제를 묻는 내용이었다. 메트로시티 12월 행사 테마는 CHRISTMAS OOOO입니다라는 문제에 대해 정답은 STAR로 제시됐다. 이용자는 정답을 맞히면 일정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캐시워크 돈버는퀴즈는 매일 걷기 기록과 퀴즈 풀이를 통해 포인트를 제공하는 구조다. 이용자는 적립한 보상을 다양한 상품 교환이나 간편 결제 등에 연계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 퀴즈는 정해진 시간대에 수시로 출제되지만 운영 방식은 플랫폼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일부 문제는 예정보다 일찍 마감되는 경우도 있어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앱테크 서비스 확산이 소액 소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본다. 사용자가 광고를 시청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는 대가로 포인트를 받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기업은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는 생활비 일부를 절약하는 효과를 얻는 선순환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과도한 시간 투자나 충동 소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전한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과제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앱테크 플랫폼이 앞으로도 금융, 커머스와 결합하며 영향력을 넓혀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포인트의 가치와 사용 조건, 개인정보 활용 범위 등에 대한 투명한 고지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향후 관련 사업자의 자율 규범과 당국의 가이드라인 정비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