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1.66% 상승…코스피 7위 종목, 업종과 동반 강세
12월 4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에너지·인프라 대표 종목인 동시에 코스피 상위 대형주라는 점에서 향후 수급 동향과 업종 전반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18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종가 78,400원 대비 1,300원 오른 79,7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1.66%다. 시가는 80,6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한때 81,2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형성했다. 이날 현재까지 기록된 저가는 79,300원이다.

거래 동력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의 거래량은 1,120,351주, 거래대금은 898억 9,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51조 52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22.80% 수준이다.
업종 전반도 비슷한 흐름이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은 1.65% 상승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유사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67.44로 집계돼 성장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전 거래일인 12월 3일 두산에너빌리티는 78,000원에 출발해 장중 78,700원까지 올랐으나 76,2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78,400원에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3,892,884주였다. 단기적으로 거래량이 다소 줄어드는 가운데 주가가 소폭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난 셈이다.
시장에서는 에너지·인프라 관련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대형주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수급의 핵심 축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향후 국내외 경기 흐름과 금리 수준, 관련 정책 방향 등에 따라 주가 모멘텀이 얼마나 유지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