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쾌거”…K-뮤지컬 글로벌 도약→콘텐츠 산업 혁신
한국 IT기업 NHN이 투자와 제작에 참여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6개 부문을 석권하며 K-뮤지컬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쾌거는 순수 국내 창작 공연이 세계 최고 무대에서 공인받은 첫 사례로, NHN의 문화콘텐츠 산업 전략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평가다. IT와 예술의 융합을 시도해온 NHN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과 예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투자를 선언함에 따라 산업 자체의 구조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브로드웨이에서 이룩한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6관왕 수상은 단순한 예술적 성취를 넘어, 국내 공연산업·IT기업의 시너지 모델을 상징한다. NHN 이준호 이사회 의장은 “문화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더 많은 한국 예술가가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도록 저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작품은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무대 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모두를 석권했다. 이번 수상으로 NHN의 선제적 지원이 경쟁력 있는 창작 공연의 신시장 진입을 견인한 사례로 기록됐다. NHN링크는 IT플랫폼 ‘티켓링크’를 통한 축적된 예매 인프라 및 현장 산업 데이터,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무대를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하는 전략을 실행해왔다.

국내 순수 창작극의 브로드웨이 진출과 토니상 수상은 K-팝에 이어 K-뮤지컬이 세계 여가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NHN의 사례는 IT기업이 문화예술 분야 패러다임을 선도할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NHN은 “앞으로도 국내 우수 공연의 발굴과 글로벌 대중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적은 기술·예술 융합이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실체를 보여주며, 기업의 문화산업 투자 전략과 혁신 의지가 국내외 산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깊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