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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새신랑 고백의 순간”…아는형님, 부케 뒤에 숨겨진 진심→축복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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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새신랑 고백의 순간”…아는형님, 부케 뒤에 숨겨진 진심→축복의 물결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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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와 따뜻한 축하 인사 속에 이상민이 문을 열었다. ‘아는형님’의 출연진들은 새신랑 이상민을 맞이하며 일대 기자회견장처럼 환호와 축복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에는 지난 시간 이상민이 품어온 현실적인 고민과 깊은 속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민경훈은 “내 결혼식 때 상민이 형이 부케를 받았는데, 그 순간이 결혼의 신호탄 아니었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출연진 모두가 이상민의 따스한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분위기가 펼쳐졌다. 이상민은 밝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와 출연진의 질문과 축하 메시지를 온몸으로 받았다.

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JTBC ‘아는형님’ 방송 캡처

이상민은 아내와의 만남을 조심스레 풀어냈다. “작년 7~8월 처음 만났지만 연말까지는 그냥 아는 사이였다”며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첫인상에 대해 “너무 예뻐서 처음엔 연예인인 줄 알았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여 주위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이상민은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 속 번아웃과 막연한 좌절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작년에는 결혼하고 싶어서 소개도 많이 받았지만 계속 실패했고, 심한 번아웃을 겪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다가온 아내는 이상민에게 다시 심장이 뛰는 순간을 안겼다. “그때 우연히 전화했더니 아내가 잘 받아줬고, 다음날 먼저 연락도 와서 그 순간 마음이 깊이 움직였다”고 고백했다.

 

강호동은 이전 방송에서 이상민이 미래의 배우자에게 건넨 메시지와 그 진지함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때도 이미 지금의 아내를 만나는 중이었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상민은 “4월 30일 결혼 발표와 함께 혼인신고도 마쳤다. 연휴에는 아내 가족들에게 인사도 드렸다”며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일상을 순간순간 떠올렸다. 결혼식 대신 혼인신고로 사랑을 다지는 신중한 결정은 아내의 뜻도 존중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민의 애틋한 이야기와 출연진의 따뜻한 응원, 진정성 넘치는 대화는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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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아는형님#민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