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매몰자 1명 추가 수습”…사망자 5명으로 늘어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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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사고 일주일 만에 매몰자 1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며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오전 5시 19분, 소방 당국은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매몰된 실종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공식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해당 매몰자는 전날 오후 10시 14분께 위치가 파악됐으며, 소방 당국은 절단기를 동원해 철근을 자르고 공간을 확보해 시신을 수습했다. 나머지 매몰자 2명 가운데 1명은 위치가 확인됐으나, 1명에 대한 위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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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2명의 매몰자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을 8개 팀, 70여 명의 전문가가 24시간 교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잔해물 제거 작업이 병행되고 있으며, 수색 범위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11월 6일, 울산 남구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서 발생했다. 가로 25미터, 세로 15.5미터, 높이 63미터에 달하는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하면서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당국은 신속한 수색 작업과 더불어, 사고 원인 규명 및 현장 안전 관리 실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대해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안전 책임 강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 추가 구조 작업 및 제도적 대안 논의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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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소방당국#사고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