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3.78% 하락 마감…업종 강세 속 홀로 약세
8일 코스피 시장에서 파미셀이 3%대 약세로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동일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파미셀은 하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수급 부담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시에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단기 조정 국면이 이어질지, 실적과 수급 개선에 따라 반등 여지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8일 KRX 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파미셀은 전 거래일 종가 17,190원에서 650원 내린 16,540원으로 마감했다. 하락률은 3.78%다. 장 시작과 함께 17,170원에 시가가 형성된 뒤 하루 동안 17,170원과 16,4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장중 고가는 17,170원, 저가는 16,400원으로 변동폭은 770원을 기록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파미셀 거래량은 1,565,094주, 거래대금은 259억 4,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파미셀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7.76%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9,92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312위에 자리했다. 같은 업종의 등락률이 5.09% 상승을 기록하며 업종 전반이 강세였던 것과 달리, 파미셀은 역행하는 흐름을 보였다. 업종 대표 종목에 수급이 쏠리는 과정에서 개별 종목 간 차별화가 심화됐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밸류에이션 지표로는 현재 파미셀의 주가수익비율 PER이 34.53배로 집계됐다. 성장 기대를 선반영한 수준이라는 지적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다.
시간대별 시세 흐름을 보면 오전 장 초반부터 매도 우위가 이어졌다. 9시에는 17,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7,000원과 16,55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10시에는 16,560원에 출발해 16,600원과 16,41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1만 6천 원대 초반까지 밀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11시에는 16,420원으로 장을 열고 16,550원과 16,400원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을 형성했다. 점심시간대인 12시에는 16,510원에서 출발해 16,520원과 16,470원 사이에서 소폭 등락에 그쳤다. 오후 들어서도 반전 흐름은 제한적이었다.
13시에는 16,510원으로 시작해 16,570원과 16,47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14시에는 16,560원에 출발해 16,640원과 16,510원 사이에서 거래되며 낙폭을 줄이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마감까지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파미셀의 주가 흐름이 단기적인 수급 요인과 업종 내 경쟁 심화, 실적 기대 수준 등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과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 심리, 개별 기업의 실적 모멘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