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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토리 밀착격리”…집 나가면 개호강, 한계 초월 도전→경계의 벽 흔들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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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토리 밀착격리”…집 나가면 개호강, 한계 초월 도전→경계의 벽 흔들린 순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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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드나들던 전현무의 일상은 반려견 토리와 단둘이 좁은 공간에 격리되는 순간 돌연 긴장으로 물들었다. ‘집 나가면 개호강’은 훈련 현장에서 오직 본능에 의지해 살아온 호강토 3형제와 전현무, 김효진 트레이너의 진지한 대치 속에 숨겨진 감정과 깊은 유대를 서서히 드러냈다. 이질적인 만남으로 시작된 원장과 반려견의 동거는 예능 이상의 절실함으로 진화했다.

 

전현무는 학대 경험을 지닌 ‘한티’의 새끼, 호두·강이·토리 세 형제를 케어하는 특별한 임무를 맡았다. 야생성과 경계심으로 가득한 이 세 마리 강아지는 식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였다. 김효진 트레이너는 ‘마더 개레사’란 별명답게 훈련에 따뜻함과 신선한 시선을 더했다. 그는 모방 교육을 시도하며 헬퍼독 한나를 투입, 보는 이들에게 한 번 더 '훈련의 본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전현무·토리, 작은 방에 갇혔다”…‘집 나가면 개호강’ 오싹한 동거→예능판 긴장감 폭발 / JTBC
“전현무·토리, 작은 방에 갇혔다”…‘집 나가면 개호강’ 오싹한 동거→예능판 긴장감 폭발 / JTBC

현장에서는 호두와 강이가 한나와 전현무의 일거수일투족을 빠르게 익히며 '앉아' 동작을 익혔다. 그러나 리더 역할을 자처하던 토리는 달랐다. 간식의 유혹도, 시범의 설득도 통하지 않은 채, 전현무와 헬퍼독에게 공격성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벽을 허물고자 김효진 트레이너는 강도 높은 공간 분리를 제안하며, 토리와 전현무만의 특별한 격리 훈련이 시작됐다.

 

토리의 거센 반항과 함께 전현무의 원장다운 책임감이 묵직하게 흘렀다. 가까스로 웃음을 섞으려던 그의 표정은 초조함 속에 굳어졌고, “누가 원장인지 보여주겠다”는 의지는 결국 토리와의 진정한 소통의 시작으로 이어졌다. 김효진 트레이너는 호강토 3형제의 야생성을 부정하지 않고, 본능이 가진 순수를 긍정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미묘하게 흐르는 긴장과 희망, 그리고 원장과 강아지의 첫 진검승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김효진의 ‘모방 교육’이 예기치 않은 변화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전현무와 토리의 격리된 방 안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졌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반려동물과 인간, 각각의 두려움과 희망이 뒤섞인 이 순간은 예능판에 색다른 감동을 더한다.

 

전현무와 토리, 김효진이 선사하는 특별한 훈련과 심리전을 담은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은 20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선공개는 전날 오후 5시 쿠팡플레이에서 먼저 만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생명들이 만들어낸 예측불허의 동거 결과가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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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집나가면개호강#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