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이피알 장중 0.19% 소폭 상승…동일업종 부진 속 선방

문수빈 기자
입력

에이피알 주가가 12월 10일 오전 장중 소폭 상승하며 코스피 동일업종 약세 흐름 속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기 가격 변동은 제한적이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비중 확대가 맞물리며 향후 수급 동향에 투자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종가 260,000원 대비 0.19% 오른 26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가는 265,000원에서 형성됐으며, 현재까지 256,500원에서 267,50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거래량은 93,299주, 거래대금은 244억 4,5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출처=에이피알
출처=에이피알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9조 7,694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62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42.00배로, 동일업종 PER 33.93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업종 전체 등락률이 마이너스 0.57%를 나타내는 가운데 에이피알이 강보합권을 유지하면서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에이피알 총 상장주식수는 3,743만 655주이며, 이 중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1,035만 1,136주다. 외국인소진율은 27.65%로, 전체 주식의 4분의 1 이상을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셈이다. 향후 글로벌 경기와 환율 흐름에 따라 외국인 자금 유입과 이탈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에이피알은 268,000원에 장을 시작해 257,500원에서 268,000원 범위에서 움직였다. 종가는 260,000원으로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28만 5,095주였다. 전일 대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주가 변동 폭은 크지 않아 단기적으로 뚜렷한 추세보다는 개별 수급 요인이 주가를 좌우하는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은 에이피알이 업종 평균을 웃도는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성장성과 신규 사업 성과가 주가 정당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전반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 에이피알의 외국인 수급과 업종 내 실적 추이가 단기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에이피알#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