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 성적표, 내일 일제 배부”…EBSi 예상 등급컷으로 본 성적 분포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5일 전국 수험생에게 일제히 배부되며, 본격적인 정시 지원 전략 수립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오후 채점 결과를 공개했고, 입시 업계는 영역별 예상 등급컷을 제시하며 수험생들의 가채점 점수 분석을 돕고 있다.
4일 오전 8시 기준 EBSi가 제시한 국어 영역 예상 등급컷을 보면, 화법과작문 선택은 1등급 원점수 89점(표준점수 132점), 2등급 82점(표준점수 125점), 3등급 74점(표준점수 117점)으로 추정됐다. 언어와매체 선택은 1등급 85점(표준점수 132점), 2등급 78점(표준점수 125점), 3등급 70점(표준점수 117점)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에서는 선택과목별로 등급 경계가 제시됐다. 확률과통계는 1등급 91점(표준점수 131점), 2등급 82점(표준점수 124점), 3등급 73점(표준점수 117점), 미적분은 1등급 87점(표준점수 131점), 2등급 78점(표준점수 124점), 3등급 69점(표준점수 117점)으로 예상됐다. 기하는 1등급 88점(표준점수 131점), 2등급 80점(표준점수 124점), 3등급 71점(표준점수 117점)으로 집계됐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 90점, 2등급 80점, 3등급 70점으로 예상됐고, 한국사는 1등급 40점, 2등급 35점, 3등급 30점이 등급컷으로 제시됐다. 입시기관들은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 특성상 난이도에 따른 등급 비율 변동을 직접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과목별로 1~3등급 경계 점수가 비교적 촘촘하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생활과윤리와 윤리와사상은 모두 1등급 46점(표준점수 67점), 2등급 42점(표준점수 63점), 3등급 38점(표준점수 60점)으로 같게 제시됐다. 한국지리는 1등급 45점(표준점수 68점), 2등급 40점(표준점수 64점), 3등급 34점(표준점수 59점), 세계사는 1등급 45점(표준점수 69점), 2등급 39점(표준점수 64점), 3등급 34점(표준점수 60점)으로 추정됐다.
세계지리는 1등급 44점(표준점수 67점), 2등급 40점(표준점수 64점), 3등급 34점(표준점수 59점), 동아시아사는 1등급 47점(표준점수 67점), 2등급 43점(표준점수 64점), 3등급 38점(표준점수 60점)으로 관측됐다. 정치와법은 1등급 47점(표준점수 66점), 2등급 43점(표준점수 62점), 3등급 40점(표준점수 60점)이며, 경제는 1등급 46점(표준점수 69점), 2등급 42점(표준점수 66점), 3등급 33점(표준점수 58점)으로 추산됐다. 사회문화는 1등급 44점(표준점수 66점), 2등급 41점(표준점수 63점), 3등급 36점(표준점수 59점)으로 제시됐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물리학1이 1등급 45점(표준점수 66점), 2등급 42점(표준점수 63점), 3등급 37점(표준점수 59점)으로 예상됐다. 화학1은 1등급 46점(표준점수 67점), 2등급 42점(표준점수 63점), 3등급 37점(표준점수 59점), 생명과학1은 1등급 43점(표준점수 67점), 2등급 38점(표준점수 62점), 3등급 35점(표준점수 60점)으로 나타났다. 지구과학1은 1등급 47점(표준점수 67점), 2등급 43점(표준점수 63점), 3등급 38점(표준점수 59점)이 등급 경계로 제시됐다.
Ⅱ과목의 경우 물리학2는 1등급 47점(표준점수 69점), 2등급 42점(표준점수 65점), 3등급 36점(표준점수 60점), 화학2는 1등급 48점(표준점수 69점), 2등급 41점(표준점수 64점), 3등급 35점(표준점수 59점)으로 추정됐다. 생명과학2는 1등급 46점(표준점수 67점), 2등급 42점(표준점수 63점), 3등급 37점(표준점수 59점), 지구과학2는 1등급 47점(표준점수 69점), 2등급 43점(표준점수 66점), 3등급 34점(표준점수 59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제시된 등급컷은 EBSi가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와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추정한 수치로, 실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하는 공식 등급 경계와는 일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은 예상 등급컷과 함께 표준점수, 백분위, 지원 대학별 반영 비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5일 배부되는 성적표를 확인한 뒤 정시 모집 요강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교육 당국과 입시기관들은 향후 영역별 난이도 분석과 입시 결과를 비교하며 수능 체계와 출제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당분간 정시 지원 전략을 둘러싼 정보 수집과 상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