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고 해제된 인벤티지랩…거래소, 하루간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
인벤티지랩이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면서도 단기간 주가 변동성 관리 차원에서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단기 급등 재발 가능성이 남아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벤티지랩은 2025년 12월 2일부로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됐다. 2025년 11월 19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10일째 되는 날인 12월 2일 종가가 지정 전 5일 전 대비 45% 이상 상승하지 않았고, 15일 전 대비 75% 이상 상승하지 않았으며, 실적 일자의 종가도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에 해당하지 않아 해제 요건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공시속보] 인벤티지랩, 투자경고종목 해제→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2/1764674937021_494342375.jpg)
투자경고종목 해제와 동시에 인벤티지랩은 2025년 12월 3일 단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시장경보 단계 간 전환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종목 특성을 인지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다만 투자경고 해제가 곧바로 위험 해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거래소는 강조했다. 2025년 12월 3일 이후 10일 이내 판단일 종가가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과 해제 전일의 종가보다 모두 높고, 2일 전일 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는 경우 다음 날 다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에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판단일을 하루씩 순연해 2025년 12월 16일까지 모니터링이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바이오·벤처주 중심으로 급등락이 반복되는 가운데,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종목에 대한 경보 체계가 개별 종목 변동성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매매가 늘어난 상황에서 경보 단계별 공시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한국거래소는 시장경보 단계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들의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투자주의와 투자경고, 투자위험 단계별 지정 요건과 매매 제한 범위 등 세부 내용은 한국거래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인벤티지랩 투자경고 해제와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가 단기 테마주나 변동성 종목 투자 시 공시 확인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라고 본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의 거래 정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경보 공시와 주가 흐름을 병행 점검하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향후 인벤티지랩의 투자경고 재지정 여부와 주가 흐름에 따라 단기 바이오주 투자심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한국거래소의 시장경보제 운용 기조와 개별 종목의 공시 내용을 동시에 주시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