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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90원 숨고르기”…고영, 고점 회복 뒤 보합 전환→기술 성장성 여전
경제

“17,390원 숨고르기”…고영, 고점 회복 뒤 보합 전환→기술 성장성 여전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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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의 주가는 5월 9일, 17,390원에 거래를 마치며 소폭 하락했다. 강한 매수세와 함께 장 초반 17,800원에 시작해 한때 18,22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에는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전일 대비 10원 내린 보합권에서 장을 닫았다. 거래량은 726만 주, 거래대금은 1,288억 원을 기록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고영은 국내 3D 정밀 검사 장비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전자 제조는 물론 자동차 부품, 반도체 패키징까지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비전 시스템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내재화해 원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점이, 중장기적으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배경이 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최근 고영은 기술력에 안주하지 않고 의료기기 분야라는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뇌수술용 로봇 개발이 진척되고 있으며, AI 기반 정밀 진단 기술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미래 성장 동력의 분산과 확장이 시장 구도 속에서 고영을 차별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기준 고영의 시가총액은 1조 9,390억 원, 코스닥 시총 순위 44위다. 외국인 보유율은 16.48%로 해외 투자자들의 시선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예상 PER은 56.83배, PBR은 3.55배에 달하며, 증권업계는 목표주가를 21,00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 이틀간 이어진 강세에서 잠시 멈추었지만, 시장은 여전히 고영이 펼쳐 보일 기술 성장성의 조용한 파장을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여유로운 발걸음 속에 신산업과 본업 모두에서 이 기업이 선사할 내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및 의료기기 부문 사업 진척, AI 기술 상용화 등이 고영의 미래 주가에 새로운 시그널을 던질지, 한층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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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정밀검사장비#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