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15.50% 강세”…ADC 임상 기대·외국인 매수에 급등
12일 장중 리가켐바이오 주가가 167,700원으로 전일 대비 15.50% 급등했다.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주가 흐름의 주요 배경은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가치의 재평가와 임상 트랙의 가시성 확대, 여기에 외국인·기관 수급이 단기 방향성을 좌우하는 현상이 확인된다.
최근 1개월 종가는 약 9% 상승했고, 최고 169,500원과 최저 131,000원 사이에서 약 29% 구간의 레인지를 형성했다. 당일 기준 일중 변동성도 148,000원~169,500원대 약 15%로 크게 확대됐다. 6개월 누적으로도 69%가량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중기 업사이드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5·20·60일 이동평균선(각각 152,000원, 144,000원, 147,000원)을 모두 상회한 현재가에, 1개월 평균 거래량 역시 46만 주로 6개월 평균(41만 주)을 넘어섰다. 기술적으로는 131,000원대가 단기 지지선, 169,000원대가 단기 저항선으로 분석된다.
수급 동향을 보면 최근 한 달 간 외국인은 약 24만 주 순매수, 기관은 9만 주 순매수 기록으로 양호하다. 단 최근 1주일은 외국인 11만 주 순매수, 기관 7만 주 순매도 등 엇갈린 흐름이면서 외국인 매수 유입 시 주가가 강세, 기관 매도 확대 시 장중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동종 업계 대비 일간 등락률은 두 자릿수로 셀트리온·SK바이오팜·유한양행 대비 초과 수익이 부각된다. 외국인 보유비중(11.86%)은 삼성바이오로직스(13.09%), 셀트리온(21.13%) 대비 중하위권이며, 시가총액은 코스닥 8위권으로 중대형 한자릿수 종목에 속한다. 모멘텀 대비 밸류에이션은 동종 업계 평균보다 높은 편으로 실적 안정성은 다소 낮게 평가된다.
재무 상황을 보면 2024년 매출 1,259억 원으로 점프했으나, 영업적자 축소와 순이익의 흑적 혼재, PER과 PBR(5배대) 또한 동종업 평균을 웃돈다. 컨센서스 투자의견은 ‘매수(4.00)’에 목표주가 196,667원으로, 현 주가보다 약 17% 괴리다. 단기 저평가 논란보단 임상·파트너링 이벤트 가시성에 따라 재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
주가를 직접 견인한 요인은 ADC 후보물질 임상 진입·확대 기대와 플랫폼 범용성에 대한 증권가의 재해석, 그리고 파트너링 확장 가능성이다. 거래대금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기술적 돌파와 장중 변동성 확대가 특징적이다.
섹터 전반에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ADC 성장 전망, 대형 기술이전 모멘텀 확대, 원화/금리 등 거시 변수에 따라 성장주 선호가 좌우되는 흐름이다. 테마로는 ADC 신약, 항암제, 글로벌 기술제휴주로 분류되며, 향후 임상 결과, 계약 공시, 마일스톤 시점 등이 단기 상승 트리거로 꼽힌다.
동종 업종 대비 리가켐바이오의 강점은 플랫폼 경쟁력과 적극적 수급, 약점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낮은 수익성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131,000원 지지와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 임상·파트너링 이벤트의 시기와 질, 공시 업데이트에 따라 단기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임상 타임라인, 기술이전 등 이벤트 가시성, 단기 테마 강도, 변동성 관리가 주요 관심사로, 투자자는 이슈 반전 구간에서 수급 변화 및 데이터 질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향후 리가켐바이오 주가의 단기·중기 흐름은 테마 이벤트 및 외국인 매수, 임상 모멘텀 강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