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37% 강세…외국인 비중 28.02%에 업종 평균 웃도는 상승률
LG이노텍 주가가 12월 2일 장 초반 업종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장중 주가가 전일 종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시장 평가 변화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비중과 업종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이 투자 매력 요인으로 부각되는 흐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IT·전자 부품 수요와 증시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찰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18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종가 237,500원에서 8,000원(3.37%) 오른 24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37,500원에서 시작해 저가 235,500원, 고가 246,00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현재가는 장중 고가에 근접한 구간을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17,421주, 거래대금은 42억 1,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규모는 5조 8,10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93위 수준이다. LG이노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6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68.70배와 비교해 낮은 편에 속한다. 업계에서는 업종 평균과의 괴리가 크다는 점을 두고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점검하는 분위기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 주식수 2,366만 7,107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663만 885주로, 외국인 보유 비율은 28.02%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적인 수급 동향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가 일정 수준 유지되면서 중장기 투자 심리에 일정 부분 안도감을 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이날 오전 기준 1.45%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LG이노텍의 상승률은 이보다 높은 3.37%로 집계됐다.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LG이노텍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흐름을 연출하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는 대목이다. 전일 LG이노텍은 시가 238,000원, 고가 241,000원, 저가 231,000원, 종가 237,500원으로 마감했다.
현재 주가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237,500원에서 출발해 전일 고가 241,000원을 돌파, 장중 246,000원까지 고점을 높인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전일 고점을 상향 돌파한 흐름이 기술적 모멘텀을 자극하고 있고, 중기적으로는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외국인 비중 등이 가치 재평가 논의의 배경으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IT·전자 부품 업황과 글로벌 수요 회복 속도, 내년 기업 실적 가이던스 등에 따라 LG이노텍 주가 흐름이 좌우될 수 있다고 본다. 향후 연준 통화정책과 국내 금리 방향, 환율 등 대외 변수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와 함께 기업 실적 추세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