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캐시워크 인기”…비대면 재테크 수요 증가에 포인트 적립 열풍

앱테크 시장이 비대면 재테크 트렌드와 맞물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24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걷기·퀴즈 앱 ‘캐시워크’ 등은 단순 미션 수행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층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광고 시청, 설문 참여, 출석 체크 등 간단한 활동만으로 현금성 리워드 수익이 가능한 앱테크가 합리적 소비의 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의 경우 걷기, 퀴즈 풀이를 통해 캐시를 적립할 수 있어 일상생활 속 재테크로 각광받는다. 24일 진행된 돈버는 퀴즈 문제엔 ‘리얼마이즈 레몬즙의 풍부한 비타민C’, ‘데빌톡 파인컷 알파CD의 알파시클로덱스트린 식이섬유 29,400mg’ 등 상품 정보를 묻는 내용이 포함됐다. 참여를 통해 적립되는 포인트는 앱 결제, 쿠폰 구입 등 실질적인 소비에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실용성도 강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앱테크가 경기둔화, 고물가 등 영세가구의 소비여력 축소 기조와 맞물려 실질 소득 보충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한다. 일부 전문가는 “포인트 적립 앱은 2030세대의 짠테크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광고·마케팅 시장에도 구조적 변화를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부와 금융회사는 포인트 소득 과세, 개인정보 보호 등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향후 관련 시장이 추가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앱테크 열풍은 2020년 이후 비대면 신용결제 시장 및 가계 재테크 수단 다변화 흐름과 맞물려 꾸준히 확산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환경에서 시작된 앱테크 기반 리워드 플랫폼은 이제 생활밀착형 금융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금융 소비자의 디지털 적응도, 플랫폼 규제 흐름에 따라 향후 성장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